7월 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18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을 상대로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이성재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춘천전에 나섰다.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유찬과 전석훈 선수가 양 측 공격을 담당하며, 최전방에는 김영욱 선수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조완, 인준연 선수가 명단에 올랐다. 수비진은 주장 김태은 선수를 필두로 조한욱, 우예찬 선수가 3백을 형성하며 윙백으로 채선일, 조은욱 선수가 포진, 골키퍼 장갑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임형근 선수가 꼈다.

■ 전반전

전반전에는 춘천의 날카로운 공세가 이어졌다. 포천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위기에 봉착했으나, 임형근 선수가 그 위기를 구원해냈다. 그 구원에 응답하듯이, 28분에는 조완 선수의 빠른 드리블과 탈압박으로 김유찬 선수에게 전달된 공이 파이널 써드에 있던 김영욱 선수에게 이어지면서, 침투하고 있던 조은욱 선수에게까지 기회가 이어졌다.

조은욱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던 조은욱 선수가 부상을 신음하며 이른 시간에 황신영 선수와 교체되어 윙백에 변화를 주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큰 소득 없이 0-0으로 아쉽게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 후반전

후반 초반에도 춘천의 공세는 꺾일 줄 몰랐다. 하지만 포천도 다시 일어섰다. 65분에는 김유찬 선수의 슛이 아쉽게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으며, 73분에 얻은 두 번의 코너킥에서는 파 포스트를 겨냥했으나 득점 기회는 무산되었다. 다시 한번 찾아왔던 80분의 코너킥에서는 인준연 선수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김영욱 선수의 머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곧이어 포천은 공격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김영욱 선수와 김유찬 선수를 빼주고, 발 빠른 정인증 선수와 신인 김정현 선수를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뚫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양 팀의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0-0 무승부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려퍼졌다.

이어지는 2023 K3리그 19라운드 대전 코레일FC와의 경기는 7월 15일 토요일 17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