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2023 K3리그 14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이하‘포천’)이 울산시민축구단(이하‘울산’)을 

상대로1-0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무승을 마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이성재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김태은 선수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조한욱 선수를 선발 카드로 꺼내 들면서 한예일,박준용 선수와 함께 채선일,김태휘 선수가 측면 수비를 담당하며 수비진을 구축했다.이어 조완,진민섭 선수가 선발로 나서면서 중원을 지휘한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은 김영욱 선수를 중심으로 전석훈 선수와 황신영 선수 측면 공격을 담당하며 장갑은 다시 임형근 골키퍼가 꼈다.

■전반전
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매서운 공격으로 포천을 당황케 했다.하지만‘수호신’임형근의 손끝이 빛을 발하며 골망이 출렁거릴 일이 없게 만들어주었다.

포천 역시,전석훈 선수를 중심으로 몇 차례의 위협적인 역습 과정을 만들어내며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울산의 수비벽에 막혀 입맛을 다실 뿐이었다.양 팀은 침묵 속의 열띈 공방전을 펼쳤지만,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가운데,이성재 감독이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변화를 모색했다. 황신영 선수와 진민섭 선수를 빼고 김유찬 선수와 신재운 선수를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한층 힘을 더했고, 80분에는 채선일 선수의 경미한 부상으로 조은욱 선수가 대신 들어가며 계속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울산의 지속적인 공격 전개에 굴하지 않고 임형근 골키퍼와 한예일 선수가 버팀목이 되어 악착 같은 수비를 보여주었고,이 기대에 응하듯 포천 역시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그리고 정규 시간이 다 지나고 추가 시간,이성재 감독의 교체 전술과 함께 포천이 염원하던 소식이 원정에서 울려 퍼졌다.

추가 시간4분,울산 수비수가 경합 상황에서 백패스를 통해 볼을 소유하려고 했으나,울산 선수들 중 누구도 반응을 하지 못하였고 그대로 흘러간 공을 김유찬 선수가 놓치지 않고 달려가 감각적인 슈팅을 통해, 길었던 무승을 끊어내는 극장골을 만들어 내며 승점 3점 획득과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 반전을 성공하였다. 

■MOM:김유찬
후반에 투입되어 우측에서만 뚫던 활로를 좌측에서도 뚫어주었다.후반 내내‘한 번’의 기회를 노리며 침투를 시도하던 김유찬 선수는 상대 선수의 실수마저도 놓치지 않고 결국 집요함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어지는 2023 K3리그 15라운드 창원시청축구단과의 경기는 6월 17일 토요일 17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작성-포천시민축구단 대학생마케터‘포케터’윤희준,손혜정